화랑대기 전승 우승! [마산합성FC]

화랑대기 전승 우승!

작년 이맘떄쯤 팀을 합병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당시 
5학년이던 아이들은 화랑대기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일년이 지난 아이들이 
성장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시즌초부터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시켰습니다.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승리에 집착하기보다 아이들이 
"축구 잘하는 선수"로 
성장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즌내내 다양한 전술 변화 속에 
성장했던 아이들을 데리고 
이번만큼은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싶었던게 사실입니다.

시즌내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아이들은 전술 이해도가 
높아졌기에 상대에 따라 맞춤전술을 
발휘할 수 있었고 매 경기 재미있게 
경기 하면서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이 아이들을 데리고 
몇년 간 더 지도할 수 없기에 
우리팀을 졸업해서도 "축구 잘하는 선수"
소리 듣는 선수로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이번대회는 제 지도자 커리어에서도 
좋은 데이터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7박 8일동안 모든 의사결정을 
제 스스로 내려야했기에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지만, 아이들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졸업을 앞둔 6학년들과 남은 기간도 
잘 성장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긴 여름 동안 물심양면 도와주신 
부모님들을 비롯해 코치님들 
그리고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마산합성 FC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