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일 주말 간 공식 주말리그를 진행했다.
이번에도 이틀 연속 승리를 했다.
이로써
대한 축구 협회 공식 시합
11연승을 했다.
전반기 1경기
화랑대기 6경기
이번 후반기 주말리그 4경기
맡아본 멤버 중 가장 약했다고도 평가했다.
여전히 신체적 성장이 많이 느린 아이들이지만
축구 지능과 태도만큼은 정말 확실하게 성장시켰다.
축구라는 건 결국 본질을 어떻게 강화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 연구해야 한다. 축구 기술만 잘 가르친다고 좋은 지도자가 아니듯이 말이다.
지금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을 지도하면 지도자로써도
너무 편하고 그에 맞게 좋겠지만, 조금 부족한 친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면서 결핍을 만들어주는 게 더 나은 방향이다.
항상 그래왔다.
N.FC 4기까지 성장할 때의 과정과 이번 새로운 마산합성FC 1기 아이들은 시작은 늦지만 졸업 시기만 오면 누구 하나 줘도 안 바꿀 아이들로 성장시켰다.
이번 아이들과 남은 주말리그 3경기 공식 시합을 마치고
졸업여행을 갔다 오면 올 시즌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다.
또 언제나 그랬듯이 다음 기수를 준비해야 한다.
다음 기수는 그에 맞는 색깔을 찾아내는 작업을 해야 하고
그에 맞는 성장세를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하고
그에 맞는 팀까지 찾아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한 일들을 진행하다 보면 누구 하나 빠짐없이
인내가 필요하다.
선수, 부모, 지도자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 누구 하나 인내를 가지지 못한다면
우리가 성장시키고 있는 선수의 기본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러한 인내의 고통 속에서 견뎌내지 못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데이터가 증명하지 않는가.
그런 아이들의 행방을 잘 지켜본다면 우리는 인내의 힘을 가질 수 있다.
오늘 행복하다고 해서 내일도 행복한 건 아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살아간다.
나는 축구장에서의 행복도가 강하다.
하루 중 아이들과 훈련하는 2시간이 나에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축구가 끝나고 경기를 리뷰하는 순간,
축구 영상을 보고 연구하는 순간,
축구 기사를 찾아보는 순간,
등등
내가 행복감을 느끼는 건 이러한 순간들이다.
앞으로도 축구장에서 삶은 계속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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