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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축구이야기

영덕대게배 출전 (나진성 축구아카데미)

by 나진성 감독의 축구이야기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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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16일부터 펼쳐지는 영덕대게 배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출전한다.

 

"우승을 목표로 간다"라는 생각은 1도 없다.

그저 1년간 우리는 얼마나 성장했을까?라는 생각으로 모든 걸 쏟아붓고

아이들과 테스트해보고 싶을 뿐이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대회인지라 긴장감 또한 있을 테고, 나는 그 긴장감이 

너무나도 좋고, 즐기는 스타일이라 더욱더 설렌다.

 

총 3팀이 나가는데, 예선 탈락하더라도 좋다.

우리 아이들이 진심으로 다해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

 

사실 요즘 조금 힘이 빠지는 상황도 많이 나오고 있다.

1년간 성장시킨 아이들이 중학교에는 축구로 진학을 안 하려고 한다.

내 욕심으로는 아이들이 많이 뻗어나가서 내 자부심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한 욕심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정말 내 아이처럼 대했는데, 

축구를 안 한다는 아이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너무나도 아쉬운 게 사실이다.

 

분명 사춘기가 오면 축구를 다시 하겠다고 할 수도 있는 아이들이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때는 너무 늦다..

 

하지만 인성적으로나 인간으로서나 많은 가르침을 준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하다.

 

무튼.. 이번 연도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아닌, 좋은 성장을 

다 같이 보며 느낄 수 있도록 하자.

 

N.FC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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