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이동준이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한다. 이동준은 레바논전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독일로 넘어가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전했다. 세부조율을 마무리하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와 함께 또 한명의 한국인 분데스리거가 된다. 이동준은 최근 그라스호퍼행을 확정한 정상빈에 이어 올 겨울 유럽에 직행한 K리거가 된다.
지난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이동준은 엄청난 스피드와 기술, 마무리 능력으로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측면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가짜 9번으로도 활약했다. 올 시즌 12골-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2020년 처음으로 벤투호에 이름을 올린 이동준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출전했다.
이동준의 시선은 유럽을 향했다. 실제 유럽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졌다. 2020년 포르투갈의 비토리아 기마랑스에서 이동준을 원한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여러 팀들이 구애를 보냈다. 최근에는 중동에서 이동준을 원했다. 하지만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울산은 이동준을 놓아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이 이동준을 원했다. 이동준이 부산으로 떠나 울산으로 이적할 당시, 유럽 진출시 바이아웃을 삽입했는데, 이동준을 간절히 원한 헤르타 베를린이 이 금액을 제시했다. 울산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3위에 있는 베를린은 22골에 그치며 공격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카드를 찾았고, 이동준을 낙점했다.
유럽 진출이 꿈인 이동준도 헤르타 베를린을 원했고, 울산도 이동준의 꿈에 힘을 실어줬다. 이동준은 1월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협상 마무리를 위해 레바논전 일정을 마치고 바로 독일행을 타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흔쾌히 허락했다.
한편, 이동준을 보낸 울산은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다양한 선수들을 물망에 놓고 영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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