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트라위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와 공식 계약을 맺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카가와는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취업 비자만 마무리되면 대회에 나설 수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가와는 2010년 세레소 오사카가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2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9경기 21골 13도움으로 2연패에 힘을 더했다. 두각을 드러낸 카가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게 됐고, 도전을 외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택했다.
하지만 실패였다. 2시즌 동안 57경기에 나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도르트문트로 복귀하게 됐고, 4시즌을 더 소화한 뒤 생활을 접게 됐다.
crossorigin="anonymous">이후 커리어는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2019년 여름 스페인 2부리그의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했는데 1년 만에 방출을 당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으나 사라고사는 보상금까지 쥐여주며 내보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NON-EU 선수 등록을 위해 자리를 비워야했고, 카가와가 희생된 것. 고액 연봉 역시 요인 중 하나였다.
일본 복귀설도 나왔으나 카가와는 유럽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에 그리스의 PAOK로 새롭게 둥지를 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방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해 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카가와는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게 됐다. 1월 초 합류하게 됐으나 공식적인 작업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 등이 진행됐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야 계약서를 작성하게 됐다. 카가와는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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