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스플릿 시스템을 참고해 도입한 K리그의 파이널 라운드는 201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이후 이듬해인 2014년부터 1부 리그 12개팀이 33번의 정규라운드를 치르고 스플릿 5라운드를 벌이는 지금의 방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상·하위 6개 팀씩 나뉘어 오는 주말부터 치르는 파이널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그리고 K리그2(2부 리그) 강등팀이 정해집니다.
파이널A'는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파이널B'는 K리그1 잔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승격팀 광주FC는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A'에 진출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대구FC와 경기합니다.
FC서울과 강원FC, 성남FC,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는 '파이널 B'에서 하위 탈출 경쟁을 벌입니다. 특히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대결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하위 스플릿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립니다.
2019년 울산은 마지막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었으나 포항전에서 1-4 대패했고, 전북이 강원전에서 1-0 승리하며 승점 동률 후 골득실 차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올 시즌에도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4년 연속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인천은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최하위 강등권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 또 한 번의 '기적'을 예고하고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경기로는 현재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전북의 대결이 10월 25일 열릴 26라운드에 편성됐습니다.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10월 18일 25라운드입니다.
치열한 최하위 탈출 경쟁을 하는 인천과 수원은 10월 4일 24라운드에서 대결합니다. 수원과 서울은 오는 26일 열리는 23라운드에서 슈퍼매치로 파이널B를 시작합니다
K리그1 스플릿 라운드 26일 수원-서울 101번째 슈퍼매치로 시작합니다.
수원이 서울과 인천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다면 강등권에서 멀어지며 K리그1 잔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K리그2 강등이 걸린 그룹B에서는 7위 서울부터 12위 인천까지의 승점 차가 7점에 불과해 매 라운드마다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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