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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BYD 지분 또 팔았다
워런 버핏이 중국 전기차 비야디 지분을 또 줄였습니다.
지난주 14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을 매각한 뒤, 일주일도 채 안돼 추가 매각에 나선 건데요.
비야디가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지분변동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총 172만 주를 5천700만 달러, 우리돈 770억 원에 처분했습니다.
이로써 20%를 웃돌았던 지분율은 18%대까지 낮아졌습니다.
비야디는 올 상반기 1년 전보다 3배나 급증한 36억 위안의 순이익을 올렸고, 같은 기간 판매량은 64만 대를 넘기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버핏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탔던 주가는 한 주 사이 14% 넘게 급락했습니다.
JP모건을 비롯해 업계는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변화를 보면 비야디 매도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버핏이 올들어 에너지 섹터 비중을 키운 반면 경기소비재 비중을 줄여왔는데 특히 전기차 기업은 에너지 섹터와 상충관계에 있어 리밸런싱의 최우선 검토 대상이라며, 버핏이 앞으로도 비야디의 비중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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