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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축구이야기

경주화랑대기 준비방법

by 나진성 감독의 축구이야기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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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명확한 컨셉을 잡아야 할까. D-4 훈련시간도 없었고, 준비할 여력도 안됐고, 수많은 외적인 일들이 일어났다. 어떤 부분을 준비하더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과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을 구별하려고 한다. 통제할 수 있는 부분만 놓고 보니 답이 나오기 시작했다.



후반기부턴 두 팀의 컬러를 비슷한 스타일로 통일시키기로 결정했다. 다양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판단했고, 팀 구성원 특성상 이러한 컬러들이 시간이 갈수록 시너지를 낼 것이라 판단했다. 6학년 말쯤 되니 아이들이 성향이 바뀌는 선수들이 나오고 강한 성향이 오히려 약해지는 성향이 나오기도 한다. 코칭스텝과 회의 결과 지금의 포지셔닝이 베스트 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 우리는 남들 다가는 하계 스토브리그도 안 갔다. 올해 6학년 아이들은 이상할 치 만큼 잔부상을 달고 살았는데, 경기를 많이 할 때면 항상 환자들이 많이 발생했다. 화랑대기를 앞두고 환자가 발생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고, 다양한 학교의 스케줄도 스토브리그를 불참하는 데에 있어 한몫했다.


언제나 그랬듯 좋은 성적보단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축구를 해보자. 6학년들은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전국 대회이고 두 번 다신 오지 않을 초등시절이다. 좋은 추억 쌓고 후회 없이 하고 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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