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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축구선수 멘탈 관리법

by 나진성 감독의 축구이야기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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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사소한 감정에 휘말릴 때가 많았다. 휘말리기 보다 선수로서 사소한 감정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했다.



혹여나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까 봐 더욱더 예민했다. 지나고 나니 그런 건 다 시간 낭비였다. 유독 경기장에서 침착한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런 선수들의 일상 패턴을 보면 그냥 자기의 루틴대로 행동했고 그 과정에서 마치 감정이 없어도 돌아갈 거 같은 일상적인 패턴을 보이기도 했다.


굳이 기억에 남는 선수를 한 명을 뽑자면 황의조였다. 한 일화로 얘기를 들면 리그 전날 엔트리가 발표 났는데 황의조가 명단 제외였다. 모든 선수가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 순간적으로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황의조는 그러지 않았고 본인만에 루틴으로 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듯했다.


지금 와서 그러한 경험을 돌이켜보면 축구에서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 없이 좋은 리듬으로 경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 경기를 마치고 회복 훈련을 하고 다음날 또다시 그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때면 굉장한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여러 가지 감정이 소모되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이걸 어린 선수들에게 어떻게 주입해야 앞으로 선수 생활할 때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레 녹아날지 계속해서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이지 않나 생각 든다.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실행하자 감정을 최소화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실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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